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당부분 공감한다”면서 “ELS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 모두 위험하다. 종합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고위험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상품 구조가 단순한데 고위험인 것도 있고, 구조 자체가 복잡한 것도 있다”며 “어떤 창구에서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의 실질에 맞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2019년 시행된 이후 3년여 지난 시점에서 금융투자상품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떤 창구를 통해 판매하면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등을 이번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ELS 판매사에 대한 검사와 관련해 “서둘러 2월 중에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면서 “검사가 끝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