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최초 LA서 시행,시공,임대 총괄 자체개발사업 'The BORA 3170' 성공
LA 2차 사업도 시작…한국식 주거문화 수출 성공하며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인기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반도건설은 미국 LA 중심가에서 'The BORA 3020' 프로젝트를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 반도건설이 총괄하는 미국 LA 3020 투시도./사진=반도건설


미국 현지 첫 개발사업인 'The BORA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두 번째 사업이다.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식 K-주거문화를 접목한 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he BORA 3020은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 및 시공,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두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토지를 매입해 착공을 준비해 왔다.

단지 규모는 대지면적 4886㎡ 부지에 아파트 지하 1층~지상 8층 총 262가구 및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루프탑 등 다양한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1차에서 검증된 상품력과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접목할 뿐 아니라 첨단 공법과 반도건설만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로 미국 주택시장에서 또 하나의 주거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식 드레스룸 및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한다. 또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 인테리어,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도 선보인다. 

미국에서도 자사 브랜드 UBORA(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1~2차 사업에 'The BORA' 브랜드를 사용한다. 

미국 LA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K-푸드, K-컬쳐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K-컬쳐와 더불어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한 K-아파트 또한 미국 주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번에 첫 삽을 뜬 The BORA 3020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에서도 두 번째로 큰 도시에 속하는 LA는 월드컵 및 올림픽 개최 수혜지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주택 공급수는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 임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오는 2026년 북미월드컵, 2028년 LA올림픽 개최라는 대형 호재로 부동산 시장 또한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도 미국 현지 시공사 존 최(Jhon Choi) 대표는 "1차 사업에서 K-컬쳐 인기상승과 함께 한국식 주거문화, 다양한 부대시설 그리고 최첨단 방음 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으며, 높은 계약률을 기록해 미국 개발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사업에서는 1차 프로젝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선보여 K-아파트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틈틈이 미국 LA를 오가며 미국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 했던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LA 2차사업 착공식에서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그 동안 국내 건설사들에게는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집념 하나로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LA 현지인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일 때 마다 큰 희열을 느낀다"며 "LA 2차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 아파트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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