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욱 새로워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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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욱 새로워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
개편 서비스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고객이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갈아타기 조건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상한도, 금리, 연 이자 절감액, 추가지불비용(인지세, 예상보증료)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취급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일반 상품 및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이며, 대출금리는 세 상품 모두 최저 연 3% 수준으로 제공한다. 대환 시 금리 할인 혜택도 적용되며, 혼인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일 경우 최대 0.2%포인트(p)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한다.
취급물건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에 따라,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이다. 동일한 보증기관 간 갈아타기만 가능하며, 대출 가능한도는 기 대출 잔액 이내다. 계약 갱신으로 임차보증금이 늘어나면 해당 금액만큼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특히 전월세대출 고객들이 신용대출이나 주담대처럼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대환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이사를 가서 목적물이 변경되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를 때로 국한해 비대면으로 대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따라, 전월세대출도 금리에 따라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카뱅 관계자는 "그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더 나은 대출조건이 나오더라도 이사나 보증금 증액 등이 아니면 대환이 어려워 금리 상승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주금공 일반·청년부터 SGI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경쟁력 있게 취급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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