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검사기관, 전국 1400여 개 폐기물처리시설 평가
환경과학원, 검사기관 대상 운영·시설 검사 능력 적절성 점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음 달부터 전국 1400여 개 폐기물처리시설을 평가하는 7개 분야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점검이 이뤄진다.

   
▲ 국립환경과학원 로고./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운영·시설 검사 능력 적절성을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점검 대상 기관은 △한국환경공단(6개 분야) △한국산업기술시험원(7개 분야) △한국기계연구원(3개 분야) △수도권매립지공사(1개 분야) △한국건설기술연구원(1개 분야) △한국농어촌공사(1개 분야)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1개 분야)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1개 분야) 등이다.

이들 폐기물처리시설 검사기관은 '폐기물관리법'에서 제시한 준수사항에 따라 △소각시설 △매립시설 △멸균분쇄시설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시멘트소성로 △소각열회수시설 △열분해시설 등 7개 분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시설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

환경과학원은 이들 검사기관이 검사기준과 방법 준수사항 등을 관련 법에 따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운영관리능력'과 '시설검사능력'으로 나눠 점검할 예정이다.

운영관리능력은 △지정요건(기술인력, 장비, 시설) 준수 여부 △폐기물처리시설 검사업무 수행계획서(업무 절차, 자료보관 등) △검사 장비 사용 숙련도 등을, 시설검사능력은 7개 분야 폐기물처리시설 특성에 맞춰 점검한다. 예를 들어 소각시설의 경우 검사기관이 해당 소각시설 능력 적정성과 정상운영 상태를 확인했는지 환경과학원이 재점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과학원은 오는 3월 중 폐기물처리시설 검사기관장과 간담회를 진행해 어려운 점을 듣고 점검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매년 검사기관에서 수행한 약 700건의 폐기물처리시설 검사 실적 평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가 현장에서 구축될 수 있도록 폐기물처리시설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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