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 발행 따른 이자 비용 기업당 최대 3억 원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와 녹색금융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31일 밝혔다.

   
▲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추진체계 및 주요 역할./사진=환경부


지난해부터 시작한 해당 지원사업은 정부혁신 추진과제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예산 규모는 약 77억 원이며,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2022년 6400억 원, 지난해 4조6339억 원 규모로 지원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기업이 일반적인 녹색채권보다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 방지 관련 절차가 더 엄격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발행된 녹색채권 중 한국형 녹색채권 비중은 약 65%에 달했다.

환경부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규모와 사업의 성격을 고려해 이자 비용의 일부를 보전할 계획이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는 채권 발행금액 0.4%에 해당하는 이자비용을, 대기업과 공공기관에는 0.2%에 해당하는 이자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만 1년이다.

해당 지원사업의 참여 신청은 2월 1일부터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에서 가능하며,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등 상세내용은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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