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북한이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핵심 3대 침투전력이 전방 등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의 모기지에 있던 핵심 3대 침투전력 중 하나인 공기부양정 10여척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60여㎞ 거리의 고암포로 전진 배치했다.
또한 북한은 나머지 침투전력인 잠수함 50여척을 한미 감시망에서 벗어난 수중으로 전개, 일부 정예 특수부대 요원을 대북 확성기 방송 타격 등을 위해 전방지역으로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이후 침투수단 및 침투전력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기지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이후 북한군의 움직임이 한미 연합 감시 자산에 낱낱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북한군 상당수 전력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미뤄 준전시상태의 매뉴얼이 적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