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신용평가·FDS 등서 AI 적용 확대 기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ICN10 상암 센터'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왼쪽 네번째), 안현철 카카오뱅크 최고연구개발책임자(왼쪽 세번째), 엄준식 카카오뱅크 최고정보책임자(왼쪽 두번째), 서상원 카카오뱅크 인프라팀장(왼쪽 첫번째), 한성민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서울 상암에 주 전산센터, 경기도 성남에 재난복구(DR)센터, 부산 강서구에 백업센터를 각각 두고 있는데, AI 연구·개발만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디지털 리얼티가 구축한 'ICN10 상암 센터'에 자리하며,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H100'을 도입했다. 기존 AI 개발에 쓰이던 'A100 GPU'보다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속도가 7배 이상 빠르다는 후문이다. 

또 데이터센터는 서울 상암 주 전산센터와 전용회선으로 연결돼 안전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한 결과물을 서비스화 하는데 유리하다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카뱅은 AI 연구·개발 현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현철 카뱅 최고연구개발책임자는 "카카오뱅크의 AI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기존 AI 서비스의 고도화, 고객 친화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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