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성남시장이 경기도 연천 포격 사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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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성남시장이 경기도 연천 포격 사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성남시장,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SNS 캡처. |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한 언론매체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 "아군 사격 소리만 들렸다" 북도 포격 사실 부인, 포격 지점도 공개 안해 의문 증폭'이라는 부제목이 달린 해당 기사는 정부의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 시장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임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한 "제가 이재명 시장에게 괴담 퍼트리지 마라고 비판하니 자신을 종북몰이한다고 아우성이군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아니다"라며 "제가 이시장을 종북이라고 비판한 적 한번도 없다. 왜냐하면 이시장은 종북이 아니라 종괴이기 때문이다.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장의 북한 포격 도발을 의심하는 글과 관련 "이재명 시장의 국가관이 아니라 자치단체장으로서의 근본적자질을 의심케하는글이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 역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choi****'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전 국민이 전쟁의 위험속에서 노심초사 하고 있는데 트윗놀이? 당신이 그러고도 시장이냐? 북한이 좋으면 이 나라를 떠나라"라고 비판했으며 누리꾼 'anni****'는 "종북이 아니라 간첩이라고 본다...저정도면"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 'hye4*******'은 "같은 어른이지만 부끄럽다"며 "전역도 미룬 장병들도 있는데 어째 말을 함부로 내뱉으십니까. 단결해서 이겨내야 할 마당에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생각 없는 정치인들 많은 듯. 위기상황에선 정부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이 애처롭지 않습니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