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 대출 이자 환급을 시작으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본격 동참한다.
|
|
|
▲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 대출 이자 환급을 시작으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본격 동참한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
카뱅은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에게 172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하는 '사장님 이자 환급 조회' 서비스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자 환급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카뱅은 개인사업자 4만여명에게 이자 환급액으로 총 17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자 환급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입금 예정일에 맞춰 개인사업자 대출에 연결된 이자 납부 계좌로 입금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카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및 보증서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환급 대상이며, 대출금리 연 4%를 초과하는 1년치 이자 납부액의 90%를 지급한다. 대출자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환급 한도는 300만원이다.
대상자 여부와 환급 예정금액 등은 이날부터 카뱅 모바일 앱 '사장님 이자 환급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이 1년을 넘어선 고객에게는 전체 환급금을 오는 7일 지급하며, 1년 미만인 고객에게는 올해 1년이 되는 시점까지 매월 이자 환급금을 지급한다. 매월 1일부터는 '즉시 받기' 기능을 통해 자동 입금 예정일 전 미리 실시간 환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카뱅은 이자 환급 외에도 약 200억원을 추가 활용해 372억원 규모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중·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민생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