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우리는 (북한의) 위반행위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이 점을 매우 분명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윤병세 외교부장관(오른쪽)이 24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찰스랭글 미 하원의원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 의회 내 친한파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미국 하원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앞으로의 위반 행위들을 예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과 관련, “이런 종류의 연쇄적인 도발에 관여하는 대신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북한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가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인 랭글 의원은 “논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본국으로의 휴가 일정을 단축하고 전날 귀국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