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도 성남시 단대오거리에서 발생한 총격전 사건에 대해 피의차량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발포한 공포탄과 실탄이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9시쯤 단대오거리 총격전 소식은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하는 것 맞나. 단대오거리에서 난리남. 급브레이크 소리 엄청나더니 사람들 치고 버스랑 택시랑 승용차도 쳐버리고 인도까지 올라가 버림. 차 돌려서 신구대쪽으로 도망갔는데 잡혔나"라며 사건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해당 경찰청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단대오거리 총격전 관련 경찰청에서 알립니다. 할머니 등을 충격하고 도주하는 도난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하는 피의차량에 대해 공포탄과 실탄을 타이어 등에 발포하여 운전자를 검거하였습니다. 안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대오거리 도주차량에 치인 할머니와 손녀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쾌유를 기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일(28일) 오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단대오거리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제품 홍보, 조직폭력배 간 다툼 등 사실 확인이 안 된 루머가 양산돼 공포심을 자극했으나 경찰청의 해명으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