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기록 경신
올해 들어 37억달러 수주…지난해 절반 수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계약금액은 총 4조5716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규모 계약이었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3조9593억 원을 넘어섰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17척, 37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잔고가 90여 척에 달해 안정적인 실적을 위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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