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매출 전년 대비 6.9% 감소
탄력적 가격 정책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략 주효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영업이익 196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 세아베스틸지주 CI./사진=세아베스틸지주 제공


매출은 4조8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하반기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면서 판매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탄력적 가격 정책 및 오일·가스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략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도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조선을 제외한 전방산업 부진 지속 및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해외 특수강 제조업체와의 시장 선점 및 가격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생산·품질·연구 등 전사적 역량 집중 및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체계로의 전환 추진하고, 저탄소·친환경에 대한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그린 철강 생산 시스템 구축, 항공우주·수소·해양 등 미래산업용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시장 선도적 포지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해외 진출 거점법인의 네트워크 적극 활용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 역량 집중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로드맵 시행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선도적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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