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슈퍼섬유 '아라미드'로 신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자체기술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400도의 열을 견디는 고기능 슈퍼섬유다. 

아라미드는 고성능 타이어, 방탄복, 특수호스, 방탄소재 등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며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 효성첨단소재의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아라미드'./사진=효성 제공


이에 아라미드 시장은 국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아라미드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내부 보강재와 타이어 보강재 소재에 아라미드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2021년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산 3700톤이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다양한 첨단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열어 아라미드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아라미드 원사를 사용해 만든 소방공무원용 가방, 우주복 등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들이 전시됐는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슈퍼섬유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21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1’에도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1)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복·방탄헬멧을 선보인 바 있다.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이 새로 개발되어 첫선을 보인 것으로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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