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지난해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키움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 현장의 훈련 열기가 담긴 사진들을 게재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끈 사진이 전날(6일) 이정후의 캠프 방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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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키움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찾아 이전 동료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
이정후는 지난 7년간 입어왔던 키움 훈련복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캠프를 찾아 전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봤고, 훈련이 끝난 후에는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밀린 이야기도 나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달러라는 거액 계약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일찌감치 처음 맞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 준비를 하며 개인훈련을 해오고 있었다. 마침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도 이곳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어 인근에 캠프를 차린 키움 선수단을 찾았던 것.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는 16일 투포수, 21일 야수들의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다.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던 이정후는 큰 기대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입단, 올 시즌 개막전부터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시작하고, 2024 정규시즌 개막전은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샌디에이고에는 키움 선배 김하성과 매부이자 절친 고우석이 소속돼 있어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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