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강에서 탈락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귀국길에 오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를 당했다.

   
▲ 이 때만 해도 좋았는데… 호주와 8강전 승리 후 한국대표팀. 한국은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0-2로 완패해 탈락함으로써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 연속 우승 후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아시안컵 정상 도전이 또 좌절되고 말았다.

이에 대표선수들은 소집 해제돼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뮌헨) 등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파 선수들은 7일 곧바로 카타르를 출국해 소속팀 복귀 길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국내파 선수들은 도하에서 하루를 묵은 뒤 8일 새벽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는 8일 오후 늦게 도착한다.

한국대표팀의 다음 소집은 3월에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 때다. 한국은 3월 21일 홈, 26일 원정으로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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