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 전경./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4분기 당기순이익은 5497억원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및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등 거액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인한 결과다.

그룹의 2023년도 이자이익은 10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4분기 이익은 2조7866억원으로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7%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2023년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4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수수료이익 개선과 전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이 영향을 끼쳤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4837억원으로 상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전분기 대비 47% 줄었다.

연간 영업외이익은 3분기 중 발생했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적립(1200억원)의 영향으로 1359억원을 기록했다. 4분이 영업외이익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사업 등에 대한 기부금 300억원과 은행 및 증권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적립 325억원 등의 영향으로 11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그룹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512억원으로 전년보다 70.8% 증가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고 전년 대비 경기 대응 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보수적 경기전망 등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증가 효과 등으로 전분기 보다 61.4% 늘어난 7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전년대비 3.2% 감소한 6206억원 시현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전년대비 75.5% 감소한 100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724억원을, 신한캐피탈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3040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23년 배당에 대해 “작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525원(연간 주당 배당금 2100)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며 “1분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