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8일 용산역에서 귀성객 맞이 설 인사를 했다. 이들은 귀성객을 배웅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강조했다. 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나서줄 것을 간접적으로 호소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이개호 정책위의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등과 용산역사를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대한민국 바로세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서울을 떠나는 시민들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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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어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고향 다녀오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란다"며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란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귀성객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록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라"며 "정치권도 대한민국이 국민께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설 인사에 앞서 용산역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만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나라를 위해 젊은 분들이 희생됐는데, 진상규명에 나서야 하는 정부는 오히려 외압으로 이를 방해했다고 한다"며 "수사 탄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저희는 최선을 다해 (진상규명) 은폐 시도를 막고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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