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지난해 국내 라면 시장과 과자 시장에서는 농심이 웃었다. 농심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데 이어 과자도 농심 '새우깡'이 1위를 차지하면서다.
맥주는 '카스'가 1위를 차지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신라면 소매점 매출은 3836억원으로 라면(봉지·용기)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짜파게티(농심·2131억 원), 진라면(오뚜기·292억 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 원), 육개장(농심·1259억 원), 안성탕면(농심·1183억 원), 너구리(농심·1070억 원), 왕뚜껑(팔도·725억 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 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 원)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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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신라면(왼쪽), 새우깡(오른쪽). 농심은 소맥분 가격인하분을 반영해 이들 제품 가격을 오는 7월부터 소폭 인하한다./사진=농심 제공 |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상품 분류는 aT 기준에 따라 재정리 됐다. 따라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들의 데이터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스낵과자의 경우 농심 새우깡이 1359억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다음으로 포카칩(오리온·1164억 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 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 원), 오징어땅콩(666억 원) 등 순이었다.
비스킷은 홈런볼(해태제과·865억 원)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에이스(해태제과·589억 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 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 원), 예감(오리온·398억 원) 순이다.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185억 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108억 원으로 삼립호빵(538억 원)의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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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카스/사진=오비맥주 제공 |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 원으로 1위였다. 이어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 원), 메로나(빙그레·612억 원), 투게더(빙그레·528억 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 원) 등 순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7866억 원)가 매출 1위다.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839억 원)가 선두였다.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5172억원으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로는 테라(하이트진로·4697억 원), 필라이트(하이트진로·2399억 원), 아사히(롯데아사히주류·1977억 원), 켈리(1760억 원), 클라우드(롯데주류·1674억 원) 등이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1억 원으로 1조원을 넘겼다. 처음처럼(롯데주류·4억 원), 진로(하이트진로·2651억 원), 좋은데이(무학·1640억 원), 맛있는참(금복주·773억 원) 등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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