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3연승 행진을 벌였다.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간 맨유는 승점 41점이 됐다. 순위는 그대로 6위지만 5위 아스톤 빌라(승점 46)와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다.

   
▲ 맨유 맥토미니(오른쪽)가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아스톤 빌라는 이 경기를 이겼으면 4위 토트넘(승점 47)을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으로서는 맨유 덕분에 4위를 지킬 수 있었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맨유는 전반 17분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볼을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문전으로 보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이 볼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뺏긴 아스톤 빌라가 맹반격에 나서 존 맥긴 등이 위력적인 슛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맨유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톤 빌라의 공세가 이어지다 결국 동점 추격을 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온 베일리가 슛 기회를 잡아 때린 슛이 더글라스 루이즈 쪽으로 향했다. 루이즈가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이 되자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써가며 골을 노렸다. 아스톤 빌라 역시 교체 카드로 맞서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공방이 오가던 중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디오고 달롯이 우측에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후 맨유는 수비수들을 추가 투입해 지키기에 나섰고, 남은 시간을 적절히 흘려보내 원정에서 귀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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