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인 차이나하오란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859억 6000만원, 영업이익 152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8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25.3%, 49.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위안화(RMB)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6.88%, 영업이익 20.82%, 당기순이익은 44.15%의 증가했다.

장하오롱 대표는 "작년 하반기에 세워진 폐지회수센터의 매출 증가와 신공장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성장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에는 늘어난 맥도날드향 물량 공급과 화학기계펄프 생산설비를 확보할 예정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최근 식품포장 용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고급용지 생산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맥도날드에서 사용될 식품포장용지 공급물량을 확대 계약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편, 차이나하오란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전환사채권(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고부가가치 신제품 관련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