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신공영이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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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공영 본사./사진=한신공영 |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지난해 4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228%로 확인됐다. 지난해 3분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3% 하락한 158%를 기록했다. 부채비율 감소는 차입금 등의 감소와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이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367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208억 원을 기록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분양률 90%를 넘어선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2개 자체사업장의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 등 원가 상승분 선반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미청구공사비의 경우 매출액 대비 6%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가 선반영 현장의 경우 올해 도급금액 증액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기관들도 한신공영에 대해 올해 자체사업을 통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차입금 상환 등으로 레버리지 지표가 나아질 것으로 봤다.
한신공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도 타 건설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PF 우발채무는 150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1%에 불과하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타 건설사와 달리 전체 중 40% 이상의 매출이 공공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또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타사 대비 낮은 PF 우발채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00억 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부동산 기반의 대체 자금 능력도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장기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점진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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