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오유진이 다시 한 번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5라운드 1차전 대결에서 오유진은 전 라운드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과 팀을 결성했다. 이들은 팀원 전원이 진을 차지했던 경력을 앞세워 무대 전부터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다.
세 사람은 주병선의 '들꽃'으로 무대를 꾸몄다. 애절한 가사와 폭발적 감성이 관건인 이번 곡에 오유진은 힘 있는 보이스와 유연한 완급 조절로 원곡의 진한 감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했고 정서주, 안성훈과 함께 감정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주영훈은 "오유진은 단단한 목소리를 지녔는데 안성훈, 정서주와 함께하니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적의 조합이 만들어졌다"고 칭찬했다. 은혁은 "통통 튀는 무대를 할 때 매력을 느꼈는데 이번 노래에서는 저음 파트에서도 안정적이고 힘이 있었다"며 "오유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무대"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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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방송 캡처 |
지난 4라운드 오유진이 속했던 팀의 멘토를 맡았던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이전에는 힘을 빼고 유연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무대를 통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자, 심수봉 선생님들의 듀엣 무대가 있을까 하며 유튜브를 찾아보곤 하는데 잘 갈고닦는다면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이 무대가 전설로 남아 회자될 것 같다"며 차세대 트로트 시장을 이끌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유진은 모든 마스터들에게 91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으며 1048점을 기록, 1차전 5위에 올랐고 무대 아래서도 파트너인 안성훈과 정서주를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무결점 트로트 챔피언'의 면모를 뽐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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