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3.3㎡당 책정 분양가 "시세 90%선"
"청약 과열" 신혼부부 등 특별분양 노려야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 서북부의 실리콘밸리로서 서울판 '판교 테크로밸리'로 불리우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2년 만에 공공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26일 SH공사에 따르면 마곡지구 8단지 등 4개 단지에서 전용 59~84㎡의 중소형 공공분양아파트 52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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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공사의 마곡지구 8단지 공사 현장./자료사진=SH공사 |
단지별로는 8단지 266가구를 비롯해 ▲10-1단지 58가구 ▲11단지 102가구 ▲12단지 94가구 등이다.
SH공사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내달 초순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모 부양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59㎡와 84㎡이 각각 238가구와 282가구다.
마곡지구 분양아파트의 분양가는 시세의 90% 안쪽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분양예정단지 인근의 마곡 앰밸리 전용 84㎡의 매매가가 6억~6억5000만원임을 감안할 때 5억 대 후반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전용 84㎡의 3.3㎡ 당 분양가는 1,6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마곡 분양아파트는 서울시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하며 전매제한은 1년이다.
@중소형 특별공급 노려야
마곡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마곡지구 1차 아파트의 시세가 분양가에 비해 가구당 1억~2억원 올랐다"며 "마곡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의 특별공급분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이자 고소득자들이 종사하는 첨단 산업연구단지로서 마곡지구의 거주가치가 최근 2년 동안 크게 높아졌다"며 "마곡 2차의 공공분양 당첨의 커트라인 안정권이 75점 이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통팔달에 고소득 일자리 넘쳐 "매매가 1년 새 1억 올라"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3.66㎢)에 첨단 지식연구시설과 친환경 주거시설, 생태환경공원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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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공사가 2년만에 분양하는 마곡지구 공공분양아파트는 서울시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청약경쟁이 치열해 타 지자체 무주택자에게는 당첨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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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입지도 탁월하다. 지하철 5,9호선과 함께 공항철도 등이 집결되는 교통의 요지로서 현재 LG 등 크고 작은 기업의 연구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
마곡지구에는 LG그룹의 LG전자 등 10개 계열사의 연구센터가 오는 2017년 들어서는 데 이어 넥센과 이랜드, 롯데 등 71개 기업이 연차적으로 입주 예정이다.
마곡지구의 SH아파트는 전용 84㎡의 경우 매매가가 6억5000만원 내외로 불과 1년 만에 1억원이 급등하고 임대의 경우 전세는 매물이 없는 상태에서 월세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만원 안팎으로 거래 중이다.
한편 SH공사가 확정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8·10-1·11·12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