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APOC’로부터 약 2500억 원 규모 ‘IPA(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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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호텔에서 안찬규(왼쪽 일곱 번째)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GC이테크건설 |
해당 설비는 사우디 주바일-2 산업단지에 설립되며 연간 7만톤의 IPA를 생산한다. SGC이테크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등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2개월이다.
APOC는 사우디 석유화학 기업 ‘APC’의 100% 자회사 ‘AGIC’와 ‘SKGP’가 각각 85%, 15% 소유한 합작회사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APC는 사우디 증권거래소 ‘TADAWUL’에 상장된 회사로 시가총액은 한화 약 3조5000억 원에 달한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여러 사업주로부터 입찰 참여 요청을 받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중동 시장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로 주요 사업주가 직접 SGC이테크건설 본사에 방문해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논을 활발히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사업성 있는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과도 친환경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말레이시아 사업 영역 확대를 예고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은 “연초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해외 시장 공략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며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우량 수주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글로벌 보폭을 넓히며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 수주액으로 2조4000억 원을 제시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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