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진 성균관대 입학처장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3612명을 선발한다.

올해 9월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성균관대 수시모집은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정책에 따라 전년도와 큰 변화가 없으며 학생부종합전형(1324명)·논술 위주형(1311명)·정시 수능형(880명)·실기위주전형(97명) 등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성균인재전형(603명)’과 ‘글로벌인재전형(521명)’, ‘정원외 특별전형(200명)’으로 나뉜다.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모두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스포츠과학과는 면접을 보며 의예과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성균인재 전형과 글로벌인재 전형의 차이는 모집 단위에 있다. 모집 단위마다 성균인재 전형 또는 글로벌인재 전형 중 하나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로만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을 활용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 대외 수상 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은 인정되지 않는다.

대신 지원자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200% 활용한다. 예를 들어 교과의 경우 단순 석차등급 외에도 성적의 변화나 학습태도, 성취도가 높은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교과와 관련된 활동 및 교내 수상 실적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도 살펴본다. 비교과 활동에선 출결부터 자율활동·동아리·진로·독서까지 모든 자료를 검토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단순히 내신등급만으로 유불리가 결정되지 않으며 학과와 학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평가를 통해 학업 역량이 우수한 학생, 리더십이 우수한 학생, 특정 분야의 재능이 돋보이는 학생과 같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100명), 특성화고(24명), 저소득층(60명), 장애인(10명), 단원고 출신(6명)을 대상으로 하며 서류 10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학생이 성장해 온 교육환경 및 사회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기회의 균등한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논술위주전형은 논술우수전형(1176명)과 과학인재전형(135명)으로 나뉜다. 논술우수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 교과(20%)는 예체능을 포함해 3학년1학기까지 전 과목 중 석차등급 기준 상위 10개 과목을 반영하며 학생부 비교과(20%)는 학생부에 기재된 비교과 내용 전반을 평가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기준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 논술은 4개 문항으로 구성돼 요약형, 평가형, 설명형, 의견제시형으로 나뉘며 ‘비판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제시문과 자료에 대한 정확한 독해가 가장 중요하다.

자연계 논술 역시 4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1·2번은 수학 3, 4번은 생명과학 Ⅰ,Ⅱ, 물리 Ⅰ,Ⅱ, 화학 Ⅰ,Ⅱ 중 선택이다.

과학인재전형은 과학 분야에 재능과 열의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논술 60%와 서류 4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은 수학이 공통이며, 생명과학, 물리, 화학 중 1과목 선택이다. 의예의 경우, 수학과 생명과학이 공통이며 물리와 화학 중 1과목 선택이다.

과학인재전형은 합격생 전원에게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