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자동차 무역흑자도 54억 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
|
|
▲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수출액./사진=산업부 |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49억 달러(2023년 1월)를 꺾고 1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 달러(기존 최고 2022년 대비 31% 상승)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700억 달러를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를 달성해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하며 1월 국가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으로 평가됐다. 1월 자동차 수출 규모도 24만5000대로 지난 2015년 1월(24만8000대) 이후 9년 만에 24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자동차 생산추이를 비춰 볼 때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하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투싼(판매량 순)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선호 현상이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