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2일 공천 인적 쇄신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쇄신은 (현역 평가) 하위 10%(컷오프 발표)에서 결론 나는 시스템"이라며 비판은 이르다고 밝혔다. 대대적 물갈이 보다는 현역 컷오프 비율 최소화를 통해 공천 잡음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천관리위원인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천 쇄신이 더디다는 평가가 있다'는 물음에 "아직 경선을 마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적) 쇄신이 없다는 비판은 이른감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관위가 예고한 현역의원 하위 10% 공천 배제 통보에 대해선 "아직 통보 받은 분이 없을 것"이라며 "통보 시점을 따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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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2일 공천 인적 쇄신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쇄신은 (현역 평가) 하위 10%(컷오프 발표)에서 결론 나는 시스템"이라며 비판은 이르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3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보수 정당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 3구' 중 아직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서초을'에 대해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출마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지역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라며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을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배치할 가능성에는 "그 곳보다 다른 곳에 공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서초을에는 현역 박성중 의원과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 영입 인사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공천을 신청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에 대한 질문엔 "실제로 그 정도(50곳)까지 우선추천이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곤란한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우선추천은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 따라서 총 50곳까지 가능하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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