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회복력 있는 농식품시스템 전환 필요성 제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37차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지난 20일 열린 '제37차 식량농업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영상을 통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


지역총회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현장과 영상회의를 병행해 열렸으며, 아태지역 46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아태지역 자원 부족과 기후변화, 역내 인구 증가 등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과 증거에 기반한 정책, 원활한 무역, 연구개발, 혁신, 투자 등에 의해 뒷받침된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 공동목표로, 기아 종식과 식량안보 및 영양개선 달성, 지속가능한 농업 촉진, 성평등 달성,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등 총 17가지 주요 목표와 세부 목표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일 송미령 장관은 기조발언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식량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농업의 확산과 청년 농업인 육성,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한 농업기술 해외 전파 등 우리나라 주요 농업정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 이후의 첫 지역총회로 농식품시스템 회복력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5년여 앞둔 만큼,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글로벌 기여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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