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10월 중순 예상…미사일 발사시 남북관계 경색 가능성 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합의 따라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10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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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상봉 10월 중순 예상…미사일 발사시 남북관계 경색 가능성 커/MBC 방송 캡처 |
대한적십자사(한적) 김성근 국제남북국 국장은 26일 "정부 당국자가 적십자 실무접촉 일정을 발표하고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실제 상봉 성사까지의 시일을 고려할 때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10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당국자는 "합의된 일정은 최대한 준수돼야 한다"면서 "내달 10일 이전에는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고위 당국자 접촉 후 25일 공동 보도문을 통해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실제 상봉 성사까지 한달 정도 걸리는 점에 비춰볼 때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날짜는 10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김 국장은 예상했다.
하지만 북한이 10월10일 당 창건일 이전에 장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하면서 다시 남북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