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채용공고를 속속 발표하며 은행권 상반기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미 작년 12월 총 530명을 채용하는 올 상반기 신입 행원 서류 접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채용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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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채용공고를 속속 발표하며 은행권 상반기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DB |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약 180명의 신입 행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기업 금융 △개인 금융 △지역 인재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 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된다. 서류접수는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인성 검사, 최종 면접 등 총 4단계 이뤄지며, 우리은행은 이 과정에서 직무 역량,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차세대 PB(자산관리) 사전 양성 과정’에 지원할 기회도 주어진다.
하나은행은 신입 행원과 보훈 특별채용을 합해 총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보훈 특별채용도 진행한다. 서류접수는 다음 달 11일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 필기, 실무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상반기 채용 규모나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그룹 비전을 실천할 새로운 인재상으로 온기‧용기‧동기를 선정했다. 새 인재상은 기존 미션, 비전, 핵심가치와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관적이면서도 인성적인 내용을 포함했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에 대한 최상의 가치 제공, 사회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하나금융은 새롭게 발표한 인재상을 향후 채용, 임직원 교육, 인재 육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일반분야 및 IT분야에서 실시한 신입 행원 채용을 마무리했다. 총 530여명을 뽑은 이번 채용은 일반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농협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구분해 지역 밀착형 인재를 선발했다. 강원 영동권역 및 충남 서해안권역 등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한 구분 채용과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을 우대하는 사회적 책임도 이행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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