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성동규 기자]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가 28일 방 후보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등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고준위 특별법은 방사선이 강한 원전폐기물의 저장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는 2030년이면 기존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이번 국회가 처리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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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규 수원병 후보가 지난 2일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실에서 미디어펜 기자와 만나 본인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상문 미디어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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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의 활력을 책임지는 고효율 에너지원은 원자력 발전"이라며 "원전 주기 생태계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룰 수 없는 법안 통과에 여야 모두 다른 조건은 없어야 한다"라며 "2030년부터 이르게 되는 사용후핵연료 포화상태를 대비하려면 1분 1초도 아까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국내에는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별도의 저장시설이 없어, 원전 내 습식저장소에 보관 중이다. 문제는 오는 2030년이면 한빛 원전에서 발생되는 방폐물을 시작으로 연이어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런 탓에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장기 보관에 따른 원전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고준위 방폐물을 보관할 저장공간이 없어 원전 가동을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 후보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전력 수요는 점차 증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필수적"이라며 "지금과 같은 여당 발목잡기 행태로는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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