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을 만났다.

황 총리는 27일 서울청사에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면담하고 방위산업 분야 등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교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간 활발한 인사 교류와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내실 있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교역, 투자, 민간교류를 포함한 협력 관계 전반을 더욱 심화시켜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어서 황 총리는 "양국이 전투기 공동개발과 잠수함 도입 등 방산분야 및 공공인프라 확충 사업 등에서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 총리의 발언에 대해 칼라 부통령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응수했다. 그리고는 "양국간 기업 교류 등 폭넓은 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계속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칼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로서도 방산 분야는 중요한 전략 산업으로 한국과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발전소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호혜적 협력 발전을 이루자"고 전했다.

한 황 총리와 칼라 부통령은 조코 위도도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