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84·101㎡ 585가구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3분의 1 이상이 월 임대료가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빌라가 월세 100만 원 넘는 조건에 계약된 사례도 있었다. 고금리와 전세사기 등 여파로 월세가 치솟으면서 주거안정성 높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투시도./사진=현대건설


28일 직방이 지난해 전국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를 금액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 원 초과 거래 비율은 34.5%로 2022년(31.7%) 대비 2.8%포인트 높아졌다. 월세 가구 셋 중 하나 이상이 매달 월세로 100만 원 넘게 지출하는 셈이다.

서울 소재 공인중개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세입자들은 월 지출이 적은 전세를 선호했지만 지금은 대출 이자와 전세사기 부담 때문에 보증금을 최대한 낮추려 하다 보니 방 두 개짜리 빌라 월세가 10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며 “이에 따라 합리적 가격과 안전성을 갖춘 공공지원민간임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분양권 전환이 가능한 곳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선보인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6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 198가구, 101㎡ 387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타입의 경우 임차인 모집이 마감됐으며 현재 잔여 가구에 한해 추가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는 분양권이 우선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는 계약조건 만족 시 확정매매대금은 물론 분양전환권 제공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 중이다. 2년 주기로 최대 5%씩 상승되는 임대료가 10년 동안 동결돼 추후 분양을 받기 위한 자금 계획에도 유리하다. 이에 더해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 납부 부담도 없다.

힐스테이트 동탄포레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용인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용인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정부 주도 아래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짓는 사업이다. 오는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및 팹리스 기업(반도체 설계 회사), 연구기관 등을 최대 150곳 유치해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파운드리 설비를 중점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3월 조기개통(동탄~수서 구간)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도시철도(트램, 예정)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는 바로 앞에 유치원(예정), 초등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바로 위로는 왕배산3호공원이 자리하고 신리천도 가깝다. 인근에는 근린상업용지가 계획돼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맞통풍 설계, 전 가구 4베이 4룸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 및 개방감을 높였다”며 “3면 발코니 설계와 대형 현관창고, 드레스룸 공간도 계획돼 수납 공간과 공간활용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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