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성장궤도에 오른 중규모 이상 사업자 대상 서비스
매년 진화하는 ‘원클릭’…매출 연평균 76% 신장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진이 소규모 사업자의 택배 서비스 브랜드인 ‘원클릭’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이커머스 셀러의 사업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 물류 서비스를 구현한다. 

한진은 월 택배 물량 500박스 이상의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택배 계약 서비스 ‘원클릭PRO’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 한진의 ‘원클릭 PRO’ 안내 이미지./사진=한진 제공


이 서비스는 소규모 셀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클릭택배’와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출고하며 성장궤도에 진입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24시간 자동 견적 제공 및 카드 정산 방식을 도입해 현금 유동성 확보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원클릭PRO’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편리한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이다. 고객은 24시간 원클릭 홈페이지에서 계약서 검토부터 최종 계약까지 별도 도장 날인 없이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끝낼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다.

또한 원클릭택배와 원클릭 글로벌에서도 각광 받았던 ‘슬라이딩 요금제’가 그대로 적용돼 고객의 계약 기간 중 실적에 따라 요금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원클릭택배는 정찰 운임을 제공하고 있어 소규모 셀러가 성장해 물량 규모가 커지거나 상품군이 변동될 경우에도 운임 변동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원클릭PRO는 웹사이트에 물량 수준과 상품 규격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택배 운임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조정 과정을 생략했다. 또한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감안해 카드 결제도 도입했다.

한진은 소상공인 성장 지원과 성장주기에 따른 이용성 강화 차원에서 ‘원클릭택배’를 2019년 첫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사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 업’을 선보였다. 2022년에는 한국발 역직구 수요 증가를 감안해 해외배송을 위한 ‘원클릭 글로벌’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실제 원클릭택배는 지난해 총 1000만여 박스를 집배송했다. 누적 회원수 총 7만 명, 2023년 신규 고객 1만4000명에 매출은 연평균 76% 성장했다.

또한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 향상과 사업 성장을 위해 신선 식품을 신규로 취급하고 최대 규격을 상향하는 등 취급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택배 이용 고객이나 원클릭택배 회원들을 위해 미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배송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클릭글로벌과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PRO는 기존 원클릭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성장하는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특화해 출시했다”며 “이커머스 셀러들의 사업에 필요한 물류상 니즈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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