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 경기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이 펼쳐진다. 두 팀의 4차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C조 1차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싱가포르전에서 5-0 대승을 거뒀고, 중국 원정으로 치른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태국과 3월 2연전에서 한국이 연승을 이어가면 2차예선 통과를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다소 불안한 상태에서 태국과 2연전을 갖게 된다. 대표팀 감독 자리가 비어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태국을 만난다.

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에서 탈락한 후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새 감독 선임을 위한 3차례 회의 끝에 3월 두 경기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정식 감독 선임을 하기에는 촉박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3월 11일 태국전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18일부터 소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