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학 실용금융 강좌’의 기본서로 활용 중인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개정판(제4판)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6년 1학기부터 희망 대학에 교양과목 등의 형태로 ‘대학 실용금융 강좌’가 개설될 수 있도록 교수 교재 교안 강의영상 등을 지원 중이다.

   
▲ 사진=미디어펜


2021년 2월 제3판 발간 시 저금리 기조에서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된 금융환경 변화와 가상자산 내용 보강, 실손보험 개편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 인상 등 최근 제도변경 반영, 통계 업데이트 등 내용을 최신화했다.

또 어려운 금융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 쳅터의 첫 부분에 ‘핵심 용어 정리’ 섹션을 신설했다.

아울러 금융 관련 세금, 투자심리, 창업 관련 금융제도 등 현실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추가하고, 대학생들의 금융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금융 이론에 대한 설명도 포함했다.

금감원은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이 본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FOMO(Fear of Missing Out, 타인의 투자 성공에 뒤처지지 않으려 성급히 투자하는 심리) 등 금융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현대 사회에 필수적인 금융역량을 갖춰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금융소비자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발간사에서 "다양한 위험이 존재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금융이 주는 혜택을 충분히 향유하려면 금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전하게 활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 시기는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현재와 미래의 재무적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재무적 선택이 가능한 상태인 금융 웰빙에 이르는 것"이라며 "본 교재가 대학생 여러분을 금융 웰빙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올해 1학기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 개설된 ‘실용금융 강좌’에서 주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대학에 무료로 배포하고,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에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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