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지상파 TV 3사(KBS, MBC, SBS)와 2024~2026년 KBO 리그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KBO는 29일 "국민 대표 프로스포츠와 대표 방송사 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향후 3년 간 더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2024 KBO 리그 TV 중계방송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지상파 3사(KBS, MBC, SBS)를 비롯해 5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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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가 지상파 TV 3사와 3년간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2023시즌 우승을 차지한 LG의 잠실구장 경기. /사진=LG 트윈스 |
이번 중계방송권 계약은 3년 간 총 1620억 원(연 평균 540억 원) 규모로,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방송권 연간 최대 계약 규모를 유지한다.
KBO와 지상파 3사는 지난 해 초부터 진행한 중계방송권 협상을 통해 KBO 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왔다. 이를 통해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중계, 중계 카메라 대수 및 특수 촬영 장비 사용 확대, 아카이브 영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조를 비롯한 중계방송 품질 향상 등의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지상파 3사와 스포츠 케이블 채널들은 그동안 KBO 리그 중계를 위해 초고속 카메라, 와이어드 카메라 등 다양한 중계 장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KBO 리그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KBO가 실시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클락 등의 새로운 볼거리를 야구팬들에게 보다 쉽게 선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상파 TV로 2024~2026년 KBO 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 및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보유하게 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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