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첫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았다. 7언더파 63타를 친 김성현은 채드 레이미(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 김성현이 코그니전트 클래식 첫 날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PGA 투어 2년 차인 김성현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등 좋은 성적을 못내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하며 상위권 성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성현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5)에서 약 25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이글로 2타를 줄였다. 이후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갔고 후반 버디 4개를 보태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일몰로 몇몇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안병훈이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버디만 3개 잡아 3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공동 50위(2언더파)에 머물렀고, 임성재는 공동 95위(이븐파)로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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