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3라운드에서 순위를 확 끌어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3연패 희망을 살렸다.

고진영은 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고진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 공동 27위에서 22계단 상승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대회 3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사진=LPGA 공식 SNS


고진영은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는 4타 차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고진영이 마지막날에도 좋은 샷감각을 이어간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격차다. 

최혜진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2라운드 공동 4위였던 김효주는 버디는 1개밖에 못 잡고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잃는 난조를 보이며 공동 38위(2오버파)로 뚝 떨어졌다.

유해란과 이미향이 공동 12위(4언더파), 김세영과 전인지는 공동 17위(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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