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3일 필리핀 공군과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비행을 진행했다. 

   
▲ 지난 1일 클라크 기지 상공에서 블랙이글스가 사전 연습비행을 하고 있다./사진=공군 제공


이날 비행에서는 한국 공군 블랙이글스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 4대가 필리핀 에어쇼 현장인 클라크 국제공항 상공을 나란히 날았다.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과 비행에 앞서 연합전술토의를 하며 조종과 정비, 급유 등 장거리 비행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필리핀의 6·25전쟁 참전용사 가운데 전사자 11분의 유가족을 비롯해 양측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5일까지 태극기동 등 고난도 공중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필리핀 참전용사와 함께 마닐라 인근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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