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2루타였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장타로 타격 파워를 과시했다. 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간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은 조금 내려가 0.400(15타수 6안타)이 됐다.

   
▲ 김하성이 2루타를 때리며 시범경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컵스 좌완 선발 조던 윅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다시 선두 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이번에는 윅스를 좌익수 쪽 2루타로 두들겼다. 윅스의 폭투로 3루 진루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1-1 동점이 된 후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세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바뀐 우완 투수 키건 톰프슨의 공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6회초 수비 들면서 김하성은 교체돼 물러났다.

전날 중간계투로 등판해 1이닝(1실점)을 던졌던 고우석은 이날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제이콥 마시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내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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