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4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와 관련해 4일자로 국방부 대변인담화를 내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북한은 “이번 연습에는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증대된 야외기동훈련 계획이 포함됐으며, 존재 명분도 없는 이른바 ‘유엔군사령부’ 소속 11개 추종국가 무력까지 동원됐다”면서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경제건설에 대규모 군병력이 투입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현실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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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진행된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건설에 파견된 인민군대를 격려했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2024.2.29./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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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국가들이 결탁해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침공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분별한 군사연습소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반도지역의 불안정한 안보환경을 강력히 통제하기 위해 책임 있는 군사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면서 “미국과 대한민국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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