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조성 1.5조 모두 상환…올해말 PF우발채무 2조 해소 예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롯데건설이 장기펀드 2조3000억 원이 지난 6일에 기표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기표는 대출이 실행돼 대출금이 지급되는 것을 말한다. 

   
▲ 롯데건설 CI./사진=롯데건설


해당 펀드는 지난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 또 올해 말까지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 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지난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현재 약 31%를 줄였다. 또 차입금 1조 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2조8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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