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연간 민원 발생이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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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각사 제공 |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협회 공시자료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손해보험사 전체 민원은 4만381건으로 전년(4만8477건)보다 16.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의 민원건수가 7243건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7021건), DB손해보험(6711건), KB손해보험(5965건), 메리츠화재(5472건) 등의 순이었다.
보유계약 대비 민원 발생 건수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MG손보가 10만건당 45건으로 업계 평균(26.8건)보다 1.7배 많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40.9건, 롯데손해보험이 39.4건, 흥국화재가 37.3건, 캐롯손해보험이 35.6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 전체민원 건수는 생명보험사 전체민원 건수 1만8920건보다 2.1배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보험 민원은 보험사와 소비자와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고객 만족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라면서 "지표로 보험사를 선택할 때는 민원 발생 현황을 반드시 참고 확인하고 민원이 많은 회사는 보험 가입을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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