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태국의 월드컵 2차예선 홈경기 티켓 예매 일정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홈경기 티켓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대한축구협회의 마케팅 플랫폼 '플레이KFA'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수량은 하나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하나원큐'에서 13일부터 판매한다. 

11일과 12일 플레이KFA의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먼저 진행된다. VIP 회원 중 레드(Red) 등급은 11일 오후 7시부터, 블랙(Black) 등급은 오후 8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선예매는 1인당 2장씩 살 수 있으며, 추후 일반 예매에서 추가로 2장을 더 살 수 있다. 플레이KFA 회원 등급은 작년 한 해 구매 실적으로 정해진다.

스카이박스와 스카이펍 티켓도 11일 오후 7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박스는 24인실과 12인실 두 가지가 있다. 스카이펍은 기네스 생맥주 및 안주가 제공되며,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다.

일반 예매는 13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1개 아이디로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좌석은 프리미엄석, 1~3등석, 응원석(레드석), 휠체어석으로 구분된다. 티켓 가격은 3만원부터 32만원까지다. 자세한 좌석별 위치와 가격은 대한축구협회 SNS와 플레이K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매진이 되지 않을 경우, 남은 좌석은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다만 휠체어석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복지카드와 휠체어 확인 후 살 수 있다.

예매 안내를 하는 포스터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포스터에는 캡틴 손흥민(토트넘), 중원과 수비의 핵심인 이재성(마인츠)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대표팀을 상징하는 선수들로 내세웠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없었다.

이전 같았으면 대표팀에서의 활약상과 인기도 등을 감안할 때 이강인을 포스터에 포함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마찰을 빚는 등 대표팀 내 불화로 비판이 집중됐던 이강인은 포스터에서 삐졌다.

이번 한국대표팀의 태국과 2연전(21일 홈, 26일 원정)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 등으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논란의 이강인이 이번 대표팀에 선발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