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베드, 마사지체어 결합해 '플렉서블 SL 프레임'·'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등 탑재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바디프랜드가 혁신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야심작 '에덴'을 선보이고 안마의자 업계 1위 탈환에 나서고 있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헬스케어로봇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 바디프랜드의 하이브리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사진=바디프랜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주춤한 실적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며 적극적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최근 5년 매출 규모가 2019년 4803억 원, 2020년 5557억 원, 2021년 5913억 원 등 2021년까지는 꾸준히 늘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이후 다소 부침을 겪었는데, 2022년에는 매출 5220억 원을 기록해 11.7% 감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전체 안마의자 시장에서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바디프랜드는 이 수치가 올해 4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헬스케어로봇은 좌, 우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을 지칭한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센싱하고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여가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풀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이 같은 헬스케어로봇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EDEN)’을 선보였다. 에덴은 앞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도 헬스케어로봇으로 혁신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에덴은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로 자유자재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특허 기술이다. 

또 다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는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Active Arm Technology)'가 있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각도 변화에 대응해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신제품 '에덴'을 포함한 주력 상품을 내세워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장착된 헬스케어 로봇을 통한 본격 해외 공략에 힘써 총 18개 국가, 30개 기업으로 해외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중심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매출 확대 및 신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으로 현지인 대상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 도시별 유력 안마의자 유통업체를 공략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비 100% 성장을 목표로 미국 시장 확장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