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케이뱅크는 8일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점에서 '디지털·비대면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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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케이뱅크 본사 회의실에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세 번째),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 제공 |
이번 협약은 최근 인터넷은행의 모바일 기반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에 따라, 양 기관이 상호협력해 중소기업에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기보가 보유한 기술평가 역량과 케뱅의 신용평가모형(CSS)을 결합해 기술금융 평가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보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보증가능 여부를 손쉽게 파악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케뱅은 약 50만건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평가하며 쌓은 신용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대출심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 기관은 1인 창업가와 벤처기업도 완전 비대면으로 실행할 수 있는 보증서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케뱅 앱에서 보증신청과 대출실행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양 기관은 기업 데이터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케뱅은 개인사업자 금융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뱅 행장은 "기술금융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비대면 금융혁신 사업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벤처사업가 등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케이뱅크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혁신금융 플랫폼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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