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일만에 시범경기에 나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3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나흘 휴식 후 출전이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3타수 1안타) 이후 김하성은 등 통증과 휴식일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는 선발 오더에 이름을 올렸고 후배 이정후와 맞대결도 예정돼 있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돼 또 쉬었다.

   
▲ 김하성이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해 좋았던 타격감이 주춤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5일만의 출전이어서인지 김하성의 좋았던 타격감은 가라앉았다. 이전까지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400(15타수 6안타)에 1홈런 3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활약 중이었다. 출전한 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김하성은 1회말 2사 3루의 첫 타석에서부터 3구 삼진을 당했다. 4회말 1사 1루, 6회말 1사 2루에서도 내리 헛스윙,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3연속 삼진만 기록한 김하성은 7회초 수비 때 메이슨 맥코이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18타수 6안타)로 떨어졌고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와 투수전 끝에 1-1로 비겼다. 김하성의 동료 투수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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