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2028년을 목표로 올해 중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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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1일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올해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는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 성능‧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로, 현재 상용 배터리가 기술적 한계에 도달하면서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개별 기업 단위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2028년까지 1172억 원을 들여 전고체와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유망 배터리 3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장비‧셀‧완성차 기업을 모두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이날 얼라이언스에서는 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보급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LNF 등은 LFP 제품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민간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투자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은 올해 총 9조 원 이상의 자금을 설비와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이 중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LFP 양극재 생산라인, 흑연 가공 등 음극재 생산라인 등 설비 투자에 총 7조1000억 원을 투입한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 민관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등 5대 과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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